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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우제
나는 너 매일 그대 생각을 하면서 문득 그런 생각을 했어요 당신의 손으로 귀로 눈으로 만지고 듣고 보고 느끼는 것들을 당신의 머리로 생각하는 것들을 같이 느끼고 생각해보고 싶다고 나는 너 나는 너이고싶다 네가 아름다워서 매력적이라서 그렇기도하지만 네가 힘이 들고 지쳐 있을 때 너에게 건낼 내 위로의 말이 누구나 하는 흔한 빈칸을 채우는 말이 아닌 진심이고 싶어서이다 너에게 진실한 힘이 되고 싶어서이다 네가 완벽하지 않다는 건 안다 나도 완벽하지 않다는 건 안다 내가 너가 되어서 아픔을 같이 느끼고 진실한 손으로 너를 잡아주고 싶어서이다 진실한 마음으로 너의 아픈 곳을 안아주고 싶어서이다 같은 발걸음으로 내가 너와 함께이고 싶어서이다 여름에 만난 우리 지금은 벌써 겨울 봄 뒤에 겨울이 숨어있어 두렵기도 하지만 당신..
봄을 앗는 벚꽃 겨울 추위 후에 반짝 봄이 왔다가 바로 여름이 오면서 봄이 점점 짧아진다는 이야기가 사람들 사이에 많이 오고간다. 하지만 봄이 짧아지는 기후 변화 중에도 시각적으로 봄을 아직 우리가 맞이하고 즐기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것이 꽃이다. 그중에도 단연 벚꽃이 최근에 사람들 사이에 최고로 인기가 많고 봄의 클라이맥스다. 어릴 때는 벚꽃을 잘 모르고 꽃은 꽃이겠거니 하고 건성으로 봐서인지는 몰라도 최근 들어 전국 방방곡곡에 벚나무가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이 깔려있는 것 같다. 외모지상주의때문에 성형바람이 불듯 나무들도 봄바람을 맞아 벚꽃으로 성형을 죄다 한건 아닌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벚꽃연금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봄 캐롤로 돈을 버는 가수 등 봄의 트렌드의 중심에 선 이 벚꽃나무가 과연 우리들..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와 오즈의 마법사는 뭔가 비슷한 느낌을 풍겼다. 비슷한 등장인물 수에서부터 입고 나온 의상의 복고풍 느낌과 테이프로 듣는 올드팝송의 향연까지 그리고 너구리와 사자라는 동물과 허수아비와 그루트라는 나무의 휘청거리는 삐죽함 양철 나무꾼의 단단함과 떡대라고 표현되는 아내와 딸을 잃은 아저씨의 단단한 풍채 등등 그 외에도 비슷한 점이 있는데 영화 초반부에 우주선이 광선과 바람으로 둘둘말아 퀼을 데려가는 것과 회오리 바람이 도로시를 데려가는 것이 비슷하다 바깥세상으로 혼자만 데려가고 인연이 전혀 없던 새로운 인물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도로시가 오즈에서 만난 등장인물이나 퀼이 우주에서 만난 인물들은 가족이 없다 바로 출처가 불분명한 존재들이라는 것 원래 가족은 있었겠지만 이제는 의지할 곳..
보이지 않는 것들의 소중함. Martin Luther King, Jr. "Everything that we see is a shadow cast by that which we do not see 우리 눈에 보이는 모든것은 보이지 않는 어떤 것의 그림자이다 [마틴 루터킹 주니어]
착각과 동조의 반복 노동자, 프롤레타리아를 위한 사회주의가 정작 그들이 주인공이 된 것이 아니라 단지 그들을 내세워 앞장서서 권리를 주장한 자들의 권력으로만 점철된 것 같이 지금의 힘 없는 서민과 젊은 세대를 위한 정책과 정치를 바라는 한국사회도 서민, 젊은이가 주인공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 흐름과 동조를 이용해 앞장서서 외치는 자들만의 권력으로 그치고 말 것이다. 젊은이들의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뭉친 세력이 그들을 위한 변화를 앞장서서 외치는 자를 뽑았지만 그리고 소셜네트워크를 자주 접속하고 활용해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답을 하기에 그것이 진정한 소통의 모습처럼 보이기도 하겠지만 권력의 자리를 꿰차는 것은 젊은이들이나 서민이 아닌 앞장서서 외치는 힘있는 자들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지금의 정권과 집권 정당이 늘 폰을 손에..
선거 내용없는 군중심리가 선거의 모습으로 드러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거 같다. 다수의 의견이 혹은 선거의 결과가 무조건 옳은 것이라고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고, 국민 혹은 시민의 뜻이라는 것은 파헤쳐보면 실제로는 개개인의 뜻이나 개개인의 이익을 바라보며 투표한 것을 나타낼 수도 있으며 하나의 공동체, 전체를 위한 뜻이 될 수 없다는 것도 알 것 같다. 변화를 추구한다. 여러분의 꿈을 실현시켜드리고 싶다. 정말 구체적으로 무엇을 변화시키며 어떤 꿈을 실현한다는 것인가. 지금 젋은 세대가 외치는 변화가 구시대의 젊은이들이 사회를 바꾸어 독재를 벗어나려하는 변혁이나 혁명과 같은 것도 아니다. 단지 반대를 위한 반대 그리고 트렌드에 가깝다. 맹목적으로 선거표를 획득하기 위한 포퓰리즘에 맛들인 보편적 복지..
모두가 평등한 평화로운 세상?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