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ote

(3)
Superman
돈의 노예 '아낌' '아껴' 돈을 모으는 것과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는 것은 같은 것 같지만 그 밑바탕이 되는 사고방식이 다르다. 우리는 늘상 사치하지 않고 자기 분수에 맞게 소비하는 미덕을 추앙하였다. 심지어 검소한 태도에 감탄하고 본받기를 강요받기까지도 한다. 하지만 이런 '절약'의 사고를 하는 사람도 '사치'를 일삼는 사람과 '동일'하게 '돈의 노예'가 되어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여기서 또 한가지 드는 의문점이 돈이 과연 쌓아놓을 수 있는 축적물의 일종인가라는 것이다. 나이 지긋한 노신사가 일하지 않고도 외제차를 끌고 다니며 무한한 쇼핑욕을 과시하는 것은 은행 전산에 찍혀있는 숫자에 의존하여 나타나는 행동이다. 물론 나이가 들기 전에 '시간'과 '노동'에 대한 반대급부로 받은 결과물로써 돈을 받았고 그 돈을 소비하..
헬퍼스쿨 080824 영성, 헬퍼 1. 영적인 것을 떠올린다면 사람들은 그것을 쉽게 육적인 것, 세속적인 것과는 멀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영과 육을 따로 떨어뜨려서 생각해서는 안된다. 그렇게 이해를 해버린다면 외적인 영적 경건함에 빠져버릴 것이다. 영과 육이 함께 아우르면서 영적인 성품 안에 들어갈 수가 있다. 영적이다고 모든 육적인 것을 버리는 것이 아니다. 육이 영적인 모습을 띌 수 있게 할 수 있는 것이지 영과 육을 따로 분리해서 영적인 것만을 강조해버린다면 영적이다라는 것이 오히려 세속적인 것과 맞물려 돌아가는 꼴이 될 수도 있다. 2. 성부, 성자, 성령은 서로 계급과 위계 질서를 띈 형태로 서로를 돕는 자가 아니다. 성부, 성자, 성령은 하나님의 성품(하나님의 영광)으로서 돕는 자이다. 우열이 있고 지위의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