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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내용없는 군중심리가 선거의 모습으로 드러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거 같다.
다수의 의견이 혹은 선거의 결과가 무조건 옳은 것이라고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고,
국민 혹은 시민의 뜻이라는 것은 파헤쳐보면 실제로는 개개인의 뜻이나 개개인의 이익을 바라보며 투표한 것을 나타낼 수도 있으며 하나의 공동체, 전체를 위한 뜻이 될 수 없다는 것도 알 것 같다.
변화를 추구한다. 여러분의 꿈을 실현시켜드리고 싶다. 정말 구체적으로 무엇을 변화시키며 어떤 꿈을 실현한다는 것인가. 지금 젋은 세대가 외치는 변화가 구시대의 젊은이들이 사회를 바꾸어 독재를 벗어나려하는 변혁이나 혁명과 같은 것도 아니다. 단지 반대를 위한 반대 그리고 트렌드에 가깝다. 맹목적으로 선거표를 획득하기 위한 포퓰리즘에 맛들인 보편적 복지가 정말 사회에 독이 되지 않고 약이 될 수 있을 것인가. 보편적 복지,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이것은 개인적으로는 좋아 보이긴 하다. 투표 인증샷을 남발하며 트렌드에 물들어가는 선거. 정말로 찍을 사람이 없는 것도 아쉽고 그렇다고 무관심이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도 아니기에 모순적인 선거의 명맥을 유지하며 따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