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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poem

여름에 겨울을 노래하다

땡그랑

얼음이 유리 소도로 도망친다

구릿빛 투명 갑옷을 입고

멋진 몸매를 울룩불룩 드러내는 여름

태양과 가깝게 걸어놓은 전리품은

뜨거운 함성이 차오르는 가슴 가슴을 지나

타올라 흘러내리고

단단한 얼음은 녹아녹아

여름에 겨울을 노래한다

땡그랑 땡그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