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담글질을 거쳐 망치질로
단선을 굽혀서 만든 굴곡
동선을 따라 손을 펴서 요철을 빠짐없이
귀에 걸어 담는다
이르시되 말씀으로 세상은 이루어진바
의미만 있다면 굳이 시간은 필요없고
시간이 없기에
지금 여기 나에게 말을 할 수 없다
가버린 자는
공간에 다른 태고의 언어로 자리 잡는다
그대라는 의미를 나라는 의미를
그립다는 그 말을
약속시간도 못잡고
손을 펴서 굴곡을 더듬어 따라간다.
언어는 담글질을 거쳐 망치질로
단선을 굽혀서 만든 굴곡
동선을 따라 손을 펴서 요철을 빠짐없이
귀에 걸어 담는다
이르시되 말씀으로 세상은 이루어진바
의미만 있다면 굳이 시간은 필요없고
시간이 없기에
지금 여기 나에게 말을 할 수 없다
가버린 자는
공간에 다른 태고의 언어로 자리 잡는다
그대라는 의미를 나라는 의미를
그립다는 그 말을
약속시간도 못잡고
손을 펴서 굴곡을 더듬어 따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