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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행복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스펜서 존슨 (비즈니스북스,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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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 스펜서 존슨


이 사람이 쓴(저자가 이사람인지 잊어버린;;..)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를 몇년전에 서점에서 약속을 기다리다 읽었었다.
'행복'이란 책도 쉽게 읽히는 책이지만 어렵다.
평소 생각하고 고민하던 거라 더 그런 것 같다.


이 책에서 줄곧 강조하는 건
나를 소중히 여기고,
너를 소중히 여기고,
우리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면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행복은 밖에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꽃의 향기가 내 안에서 퍼지듯 모든 행복이 나에게서부터 흘러나간다는 것이다.


간단한 책 내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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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람들이 내가 그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평가하는게 무척 싫었어.
그래서 항상 엄격한 기준을 세워놓고 그 이상적인 삶과 내 모습을 비교하곤 했지.나 스스로도 불행했지만 다른 사람들까지 불행하게 만들고 있었던 거야.


나는 반드시 이래야만 한다는 이상적인 모습과 현실을 비교하는 대신, 실제로 일어나는 그대로의 모습을 솔직하게 인정하려고 노력한단다.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과 이렇게 되어야 한다는 이상의 차이 때문에 내가 힘들어진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야.


우리는 우리의 기본적인 '필요'가 충족될 때 비로소 만족하게 됩니다. 그런 후에야 자기의 관심을 다른 사람에게로 돌릴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기죠.


예전에 그는 늘 다른 사람들에 대해 이해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다른 사람들이 그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를 더 신경 쓰고 있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 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최대의 관심사였다.


사랑받고자 하는 소망이나 욕구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이란다.


네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그것을 포기하고 다른 사람에게 억지로 맞추려고 하면 그러한 배려는 결국 분노를 낳을 뿐이란다.


Elizabeth Barrett Browning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의 본모습 때문이 아니라 당신과 함께 할 때의 나의 본 모습 때문에 당신을 사랑합니다.'


'최상의 자아'는 내가 진정 무엇을 필요로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너 자신도 너를 안아 주지 않는데 누가 너를 따뜻하게 안아 줄 수 있겠니?


'세상의 행복은 바로 나에게서 시작된다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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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많이 들어왔다.
자기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어야지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
언뜻 이해가 가능한 말이다.
하지만 가슴깊이 못 느끼고 있다.
늘 나는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지만 내 자신은 열등감에 사로잡히기도 하고
나를 비난할 때도 많기 떄문이다.


그런 말을 들으면 내 자신이 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지 않다는 것 같아 화가 나기도 한다.
이 책에서도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겨야지 다른 사람을 소중히 여길 수 있고,
행복해질 수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
책에서도 말했듯이 이런 생각을 가지면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여기며
스스로를 남에 대한 배려로 채우려고 한다고 한다.
심지어 자기자신에 대한 이기적인 생각을 하면 죄책감으로 물들기도 한다고...


정말 그렇다....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단순히 말그대로만 받아들일 성격이 아닌 거 같다.
여기서 소중히 여기고 사랑한다는 것은..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인식하고 나의 필요와 욕구를 알았을 때 가능한 심적 상태인 것 같다.
내 자신을 욕구 불만이라는 감정에, 이상에서 훨씬 떨어진 자기의 모습을 발견했을 때의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게 하는것....
바로 그것이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바로 필요를 채우고 욕구가 채워지지 않았더라도
욕구불만이라는 감정에 휩싸이지 않는 것...그것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현실에 안주하는 게 아니라 이상이 실현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자기자신의 현재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일때...
감정에 매달린채 발버둥치지 않을 때 ...욕구가 채워지지 않는다면
좀더 생산적인 생각과 실천으로 극복할 때 행복이 시작된다고 본다.


바로 책에서도 그것을 말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