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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Tuesday with Morrie
-Mitch Albom(미치 앨봄)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처음 들었을 때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처럼..
이책 또한 어린아이가 등장하고 그의 시선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될 줄 알았다.
하지만 주인공 모리는 겉으로 보기에 희망이 전혀 없어보이는 병들어가는 노인이었다.
대화
모리라는 사람은 대화하기를 좋아한다.
진정한 대화...
그는 세상에 그사람과 나 둘만 있다고 생각하고 그사람의 얘기를 들어준다.
오직 말하는 자에게만 집중해서..
친구와 이야기하다가도 문득 다른 생각이나 걱정을 하는 나를 발견할 때가 있다.,
상대방의 얘기를 잘 들어주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고, 좋은 습관이며 자세이다.
이제 오직 세상에는 그와 나만 있는 것이다.
대화도 일상의 겉도는 이야기들.... 세상의 가십거리를 이야기하거나 다른 잡다한 이야기보다는..
진정 서로를 알 수 있는 대화들.....
어쩔때는 내 정곡을 찌르는 어쩌면 얼굴을 붉히게 만드는 -고민거리나 혼자만 하는 생각들...-질문들...그리고 진정으로 그 사람에 대해 생각하며 말해주는 답변들....
이런 대화가 살아가면서 넘쳐나야 할 것이다.
문화
자신만의 문화를 창조하라고 한다.
우리는 규정된 문화에 벗어나는 생각이나 행동을 하게 되면
스스로 죄의식을 느끼거나 부끄러움이나 때로는 수치감을 가진다.
하지만 그것은 나에게 맞는 문화가 아닐 수도 있다.
진리에 맞는 문화를 내가찾아나가야 하는 것이다.
모리가 가장 부끄러울 것 같은 순간...
그가 움직이지 못할 때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다른 사람에게 자기 엉덩이를 내맡겨야 할 떄...
아주 부끄러운 순간이지만...
사실 그건 부끄러운게 아니다....
문화가 나를 그렇게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나는 아픈 사람이다...그걸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뿐이다....
상반됨의 긴장
살면서 되고 싶은 것들...하지만 어쩔 때는 그렇게 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욕구와 한계...
상반됨을 받아들여야 한다.
어떤 상황이 닥쳤을 때 그에 맞게 이러이렇게 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사실 그 속내는 숨기고 있는 상반됨의 긴장이 팽배해 있을지도 모른다.
무엇에 집중하며 사느냐...
연예인, 운동선수들...유명한 사람들의 사생활에 관심가지며 살아가느냐
아니면 매순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며 살아가고 있는가..
우리는 언젠가 자신은 죽는다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부정하며 살고 있지는 않는지..
가족
언제나 나를 지켜봐주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
사람을 편하게 해준다.
가족...
감정처리
수도꼭지를 틀어놓고 감정으로 세수를 한다.
감정을 있는 그대로 보는게 좋다. 오는 감정 막지말고 들여다본다.
그리고 느낀다. 그리고 생각한다. 이게 이런 감정이구나..
사로잡히지는 말고 화끈하게 그 감정을 받아들인다.
부정한다면 더욱 그 감정에 사롭잡히는 일이 될 것이다.
수도꼭지를 확 틀어버리자~~
그다음에는 사뿐히 그 감정에서 벗어나버리면 된다...
인간..그리고 젊음..
인간은 언제나 자기가 중요한 존재임을 느끼고 싶어한다.
알게 모르게 나또한 그런 생각에 놀라곤 한다.
젊음이 지나고 나서 다른 이들의 젊음을 바라볼때
당연히 부러움이 생긴다. 하지만 이렇게 감정처리를 한다.
이건 부러움이다. 이제 그런 감정을 충분히 느꼈으면 살며시 그 감정에서 벗어나면 된다.
그 감정을 충분히 알았으니..
나이는 지나가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서글픈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나이는 차는 것이기 떄문이다.
내 안에는 세월이 지난 만큼 모든 나이가 다 들어있기 떄문이다.
어린이가 되는 것이 적적할 때는 어린애가 되고, 청년의 생각이 적절할 때는 청년이 될 수도 있는 것이고...현명한 노인이 좋을 때는 노인이 될 수 있는 것이고...
내 안에는 모든 나이가 들어있다....
그냥 단순히 시간을 지나 내버린 것들이 아니라 지나간 것들이 세월이 지나면서 다 내안에 남아있는 것이다......
죽음
작별인사를 할 수 있는 죽음은 참 좋다.
모리는 예비 장례식을 한다.
사람이 죽으면 모든 좋은 말을 죽은이에게 해도 못듣는다.
살았을 때 미리 듣는 것음 참 좋은 일일것이다.
"죽음은 생명이 끝나는 것이지, 관계가 끝나는 것은 아니네"
나와 사랑하는 사람 사이의 관계는 영원할 것이다.
"난 자네를 울게 만들거야"
진정한 대화가 오고가고 진정한 사랑을 그사람에서 그리고 나에게서 느낀다면
언제가는 그사람 앞에서 울음을 터뜨릴 날이 올것이다.
그날은 그시간은 참 복되고 행복한 영원할 순간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