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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poem

기억

태어나기 이전과 죽음 이후는
기억이 없다는 것이 똑같다

빛이 들어오면
하얗게 타버리는 필름처럼
기억이 사라진다

빛 앞에 서면
나라는 존재는 빛이 되어 없어지고
기억은 하얗게 타버린다

기억이 나였고
기억에 의존하는게
치열한 내 삶이었던 것이다

빛과 어둠
그리고 있을 빛

지금
기억이 있는 한
빛이 있어도
어두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이다




iPod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