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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poem

카메라

어저께는

사진에 내가 나오는게 좋아

카메라 앞에 서고 싶었다

 

오늘은

돌아서면 곁이 그리운 오늘은

카메라 뒤에 서고 싶다

 

데여도 사람이 따뜻하기에

 

찍는 사람은

비록 여럿일 수 없는 외로운

카메라 뒤일지라도

 

찡긋거리며

눈부신 외눈박이 사랑

에둘러 담고 또 담고 싶다.

 

데여도 그게 나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