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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poem

너의 바다, 너의 산

회색 굳은 도시에
갇혀 힘이 들 때
거침없는 바다로 같이 떠나자
해변에 앉아
너의 그늘진 모래 그림자에
활짝 웃는 눈, 웃는 입 그려주게

벽이 높은 사람에 부딪혀
고단할 때
오르면 낮아지는
산으로 같이 떠나자
산바람에 휘파람 입혀
너의 근심 날려보내게

말이 없어도
곁에 있어서 행복한 순간들
같이 떠나보는 너의 바다,
너의 산으로 기억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