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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gus C3


이베이 옥션에서 구입한 Argus C3
사실 봉황(Phenix 205)을 사려고 돌아다니던 중 해리포터와 월드오브투마로우에 나온 Argus C3로 찍은 사진들과 그 디자인에 끌려 거의 충동적으로 구매하게 되었다.

1930년대에서 60년대에 생산한 카메라라고 여겨지지 않을 만큼 깨끗한 케이스와 meter사용법 매뉴얼과 meter 그리고 Argus C3가 주문한지 일주일 조금 지나 도착했다. 나름 빠르고 카메라 상태가 괜찮았으나 테이프가 일부찢겨 누군가 열어본듯해서 기분은 좋지 않았다. 그리고 카메라 상태도 직접 테스트해보아야 제대로 알 수 있을 듯... 

완전 수동이고 매뉴얼이 포함되지 않아 검색을 통해 카메라 메뉴얼을 찾아보았다. 메뉴얼을 통해 알기 어려웠던 부분은 아래 그림에서 검정색 cocking lever의 쓰임새다.. 한참 설명서를 본 후에야 조리개와 포커싱 그리고 셔터스피드를 맞춘 후에 저 레버를 밑으로 한 번 내려줘야 셔터가 동작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헷갈렷던 부분은 필름 카운터 부분이다 필름 카운터의 눈금 하나가 하나의 필름컷인 줄 알고 찍었는데 영문 매뉴얼을 다시 보니 winding을 1/4 바퀴를 돌려야 된다고 나와있었다. 그러니 지금까지 찍은 사진은 다중노출이 되었으리라...
1/4바퀴를 돌리니 눈금이 한 5-6칸이 돌아가던데.. 남은 필름을 그렇게 찍어보고 결과물을 보면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을 듯..


Exposure Meter 사용법도 이제 숙지해야겠다... 넘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