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ext

동등한 분배보다 자발적인 나눔의 문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스스로를 마르크시스트(Marxist)라고 규정했다. 그는 마르크시즘은 부의 동등한 분배를 추구하는 유일한 체제이기에 정신적으로 이를 추구한다고 한다.

하지만 부의 동등한 분배는 분배를 이끌 수 있는 새로운 권력을 낳게 되고 형식적 평등이라는 허울에 집착하게된다. 그리고 분배라는 말 속에 감추어져 있는 강제적인 면은 간과한채 동등함이라는 목적을 위해서 오히려 분배라는 수단에 집착하게되는 개연성이 크다고 본다.

겉보기에 좋아보이는 동등한 분배에 집착하기보다 보다 더 많은 사람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고 자신이 그 위치에 도달했을 때는 스스로 자신의 부를 나눌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있는 문화를 가꾸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바로 동등한 분배보다 자발적인 나눔의 문화가 미래 사회를 위해 더 가치가 있다고 본다.

iPod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