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poem
몽등(夢燈)
主誾護
2015. 2. 18. 17:21
행선지 없는 비행기
접고 날리는 흑백밤
입 꾹 다문 티비
체온계 하나 물려주었다
아파
건드리지마
빨간불 삼십 구층까지 올라가
깜빡깜빡
부딪히면 더 아플라
흑백밤
몽등 켜둔다
꼭대기 홀로 빨갛게
꿈뻑꿈뻑
지지직
2014.12.14